구덕운동장 앞 골동품 장터에서 산 1956년 교과서
1950년대 중학교 교과서입니다. 국가생활이란 제목으로 봐서 아마 지금의 사회교과서 쯤 되는 것 같습니다. 부산구덕운동장 앞에 주말마다 골동품 장터가 열리는데 몇년 전 거기서 샀던 책입니다. 단기 4289년도인데, 서기로 환산하면 1956년입니다. 전쟁이 끝난지 3년째 되는 해이고 남북이 극단적으로 대치하던 때죠. 역시 교과서 내용은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유를 들면서 성서의 내용을 인용했네요. 이승만 대통령이 기독교 신자라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이 책엔 기독교 관련한 인용이 여러개 있지만 다른 종교는 하나도 없습니다. 당시 공산당 당수 박헌영이 한국이 "그(소련) 연방에 포함되는 것이 좋지 않는가?"라고 한 말을 두고 공산주..
리뷰
2017. 7. 22. 11:03
점점 짧아진 부산역 입구
최근 부산역 입구가 바뀌었습니다. 앞쪽으로 나온 계단을 지금은 옆으로 돌렸습니다. 과거부터 찾아보니 부산역 입구는 짧아짐의 역사였더군요. 1994년 찍은 사진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없이 완만한 경사로입니다. 2016년 모습입니다.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만들어졌는데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면서 계단 경사가 가팔라졌습니다. 2017년 현재입니다. 앞으로 나왔던 계단을 옆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2018년 1월 예상되는 모습입니다. 부산역 입구에 계단식으로 정원이 조성된 거 같습니다.
부산옛날
2017. 7. 22.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