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교육감에게 듣는 부산 교육 이야기 - "부산교과서는 제가 꼭 하고싶었던 일이었습니다" - "서술형은 논술이 아닙니다. 아이의 생각을 듣는 겁니다" - "독일은 구구단을 못외우게 해요" - "학교에 민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도착 10분 전에 알려줍니다" 김석준 교육감 교수 시절 부산대학교 교수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교수실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반긴 건 거대한 책장이었다. 책장을 피해 들어간 교수실은 한마디로 책더미였다. 책이 공간 곳곳에 쑤셔지고 쌓여있었다. 교육감실에서도 교수실에서 본 익숙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교육감 책상 위에 보고서와 서류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냥 도장만 찍을 거라면 쌓아둘 이유는 없을 것이다. "다 읽고 결제하세요?"라고 물으니 그저 웃기만 한다. ..
부산 영도의 한 지역에서 28층 높이의 수익형 호텔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인근 주택과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피해를 호소했고, 노후된 건물중 일부는 공사의 여파로 붕괴 위험까지 갔던 사건입니다. 주로 대형 재개발 공사나 큰 건물이 들어서는 곳은 어김없이 벌어졌던 일이라 어쩌면 모두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TV조선 보도영상 ↑ CJ헬로비전 부산방송 보도영상 ↑ 일단은 위와같이 언론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이 일대의 안전점검이 이뤄졌고, 기초의원들의 현장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이에 맞춰 주민들은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영도구 김지영 구의원에 의해 붕괴위험이 있는 건물중 하나가 과거 '일본군 위안소'로 운영되었던 건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따라..
오거돈 : 현재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2위 후보를 2배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있고 가상대결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기세만큼 선거 분위기를 주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와도 당선되는 걸로 나오는데 오거돈 전 장관은 민주당 소속이 아니다. 인물 경쟁력은 좋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당을 결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이라도 당장 입당하면 정당이란 요소를 갖출 수 있다. 그러나 당내 기반이 약한 오거돈 전 장관이 당 내 경선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음에도 지금까지 입당을 미루면서 당 내 평판이 좋지 못하다. 김영춘 :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거론되는 후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직전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