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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침례병원이 파산했습니다. 그런데 침례병원은 이렇게 파산되고 청산되도로 내버려두기엔 그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첫째. 침례병원은 한국 의료서비스가 부재하던 1950년대 미국 종교재단의 원조로 지어진 병원입니다. 한국이 어려운 시기 부산시민의 의료를 담당했던 침례병원이 그냥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하는 건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둘째, 침례병원이 파산하면 지역 의료서비스의 큰 공백이 발생합니다. 금정구와 양산 덕계 지역의 수십만 주민들의 응급 수요를 담당할 병원이 사라지게 됩니다. 침례병원의 파산은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파산선고가 나기 2일 전 침례병원에서 주재범 침례병원 노조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침례병원이 파산에 이르게 된 과정과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대책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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