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감

고관, 새마당, 해관로, 기찰, 부산의 사라진 옛 지명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7. 9. 21:13

1. 고관


동구청 앞 일대를 고관이라고 한다. 동구청 앞에 옛날에 왜관이 있었는데 화재가 많고 주거가 불편한 문제로 1678년 초량(현 용두산공원)으로 이전하였다. 이후 동구청 앞 왜관을 고관이라 불렀는데, 그 지명이 지금도 불리고 있는 것이다. 
 







2. 해관로


부산 중부소방서에서 부산데파트 사이 바다를 따라 이어진 안쪽 길을 해관로라 부른다. 과거 이 길 끝(남포동 쪽)에 해관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해관은 지금의 세관과 같은 곳으로 그 앞은 100년 전 바다였다. 지도상 해관로 앞 부분은 이후 매립되었다.





해관로 앞이 예전엔 바다였다.




3. 새마당


예전에는 중앙동 일대를 '새마당'이라고 불렀다. 새마당은 '새로 생긴 넓은 땅'이란 뜻인데 그 자리가 바다였던 곳을 매축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4. 기찰


금정구 부곡동의 다른 별칭으로 기찰이 있는데 기찰이란 검문소와 같은 것으로 가까운 동래도호부에서 동래로 오가는 사람 가운데 수상한 사람을 색출하는 역할을 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