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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구덕운동장 벼룩시장에서 샀다. 40대라면 80년대 손 잘 닿는 구석에 이런 가요책이 쑤셔넣고 보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책방에서 5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최신가요 악보와 가요계 최신 동향이 실려있고 좋아하는 스타들 브로마이드도 책 사이에 끼워져 있었다.




83년도엔 조용필 혜은이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던 때다. 비유하자면 조용필은 엑소였고

혜은이는 트와이스였다. 




영화계에선 ET가 꽉 잡고 있었다.




김창완 씨는 지금과 달리 상당히 분위기가 잡혀있다. 당시 그룹 산울림의 리더였댜.




잡지가 소개하는 미녀가수 3명을 보자.


먼저 섹시가수 방미. 현아나 이효리보단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는데 어쨌든 당시엔 그렇게 불러줬다.




누구나 다 따라부를 수 있었던 편안한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예쁜 얼굴로 가수 하신 분.




노래 잘하시는데 소설까지 쓰셨다는 김수희.




혜은이를 두고 이런 시를 썼다.


"혜은이는 참으로 여러개의 얼굴을 지닌 여인이다. 동심의 세계에서 뛰도는 천진난만한 얼굴이 마냥 즐겁기만 한가 하면 경쾌한 몸동작과 함께 청춘의 재기발랄한 표정이 얼굴 한가득 피어오르고, 눈을 살푸시 치켜뜨고 노래할 때면 청순가련한 프로필이 스쳐지나간다. 

그러나 엣돼고 귀엽게 보이기만 하던 모습이 이제는 물오른 4월의 봄나무처럼 성숙한 여인의 체취를 소담스런 얼굴 위로 한껏 풍긴다." 




역시 영화계는 애마부인의 안소영




앨범 10만장 이상 팔면 국민차 포니를 보너스로 줬다.




액션배우로도 활약했던 전영록. 쿵후가 4단이다.




감전사고로 쓰러져 소녀팬들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배철수. 잘 생긴 구창모보다 배철수가 더 인기 있는게 참 신기했다.  




'독도는 우리땅'의 가수. '위대한 고구려' '계백장군' '의병대장 곽재우' 이런 노래들도 불렀다.




이상벽 씨 정체는 잘 모르겠다. 연예계 기자랬다가 방송국 엠시였다가.. 여기선 경음악 평론가다.




노래책 뒤에 항상 있었던 펜팔 주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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